Gold Coast
이 날은 열기구 투어를 하려고 예약해둔 날이었는데 그 전날 대기의 상태가 좋지 않다며 취소 통보를 받아서 여유롭게 도서관 놀이터 다니다가 전망대 구경하러 가기로. 일출을 보기 위해 4시 가량 일어났지만 구름이 많아 보여서 해 뜨는 것 까지 안 기다리고 그냥 다시 자러 갔다. 일어나서 준비하고 아침 먹으러 숙소 근처 Le Jardins 이라는 카페로 출동. 3가지 재료가 들어간 쥬스와 카페라떼, 크레페와 와플 그리고 토스트 with 베지마이트를 시켜서 야무지게 먹고 (72.54불) 트램 타러 도보 이동. 우리가 여행한 기간 동안 골드코스트와 브리즈번이 속한 퀸즐랜드 주의 모든 대중교통이 1회에 0.5불이었다. 럭키쟈나. 남편은 일하러 우리는 도서관으로 서로 반대 방향의 트램을 타고 출발. 트램 타고 Southport Library 도착. 도서관에서 책 구경도 하고 호주 동물들에 대한 책도 찾아보다가 놀이터로.. 놀이터 가는 길은 대중교통 시간이나 도보나 비슷해서 그냥 걷기로 했다. 가는 길에 Chemist에 들러 멘토스와 선크림 구매 (18.68불) 한적한 Southport 구경도 하고 공원에 예쁜 벤치에 앉아도 보면서 걸어가다가 Have a Happy Day라는 바닥의 문구를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 걷다 보니 Gold Coast에 오면 가려고 했었던 Gold Coast Aquatic Center도 밖에서나마 구경했다.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인 Peninsula Playground에 도착! 멀리서부터 보이는 올림픽 성화 같은 놀이터였다. 엄마들과 아이들이 많이 나와 있었고 모래 놀이도 하고 미끄럼틀도 타면서 놀다가 옆에 바다를 보며 탈 수 있는 그네가 있어 가보았다. 역시 놀이터에선 그네가 젤 재미있지. 1인용 버디 그네가 있어서 한참을 탔다. 이런 곳이라면 하루 종일 그네를 타고 있어도 하나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았다. 재미있는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우린 그 다음 일정을 소화해야하니까 이제 출발하자꾸나? 트램 타러 가는 길에 흑조 보호 존이 있어서 흑조 구경도 할 수 있었다. 신기하다 흑조라니. 트램역으로 이동해서 전망대로 가기 위해 트램에 올라탔다.
https://maps.app.goo.gl/FFpzChNJLwQshY6Z7
Le Jardin Cafe Restaurant · 13 Tedder Ave, Main Beach QLD 4217 오스트레일리아
★★★★★ · 음식점
www.google.com
SkyPoint Observation Deck
트램에서 내려 스카이포인트 전망대로 갔다. 스카이포인트 전망대는 77층으로 230m 건물인데 호주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초면 도착한다. (입장료 3인 68,000원 - 프리비아) 전망대에 올라가서 늦은 점심으로 피자와 햄버거 그리고 커피를 시키고 (점심 55.42불) 높은 곳에서 골드코스트를 구경한 다음에 내려왔다. 근처에 있는 어그 익스프레스 매장에 가서 슬리퍼 3개를 사고 (195불) 사은품 2개를 받고 콜스로 가서 저녁 거리를 샀다. 난 분명 roasted chicken이라고 생각해서 샀는데 숙소가서 보니 pork였네.. 무슨 정신인지... (Riverview Farms Pork 14불, 과자 12.9불, 음료수 5.5불 아이스크림 10불, 총 42.40불) 숙소로 돌아와 아이스크림 먹고 해가 지기 전에 바디 보드를 타러 나가기로 했다. 수륙양용 아쿠아덕을 타고 싶어 했으나 오늘 예약은 끝났고 내일은 몰턴 아일랜드로 이동해야 해서 아쉽게도 못타게 되었다..
Main Beach - Body Board
골드코스트에 왔으니 서핑은 못하더라도 바디 보드는 타야지. 마침 숙소에 바디 보드 2개가 있어서 챙겨서 숙소 앞 바다로 출동. 넓은 해안선을 따라서 긴 파도가 끊임없이 치니 진짜 서퍼들의 파라다이스가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는 해로 인해 금빛 해안선이 펼쳐지는 것을 보고 왜 이름이 골드코스트인지 알 수 있었다. 행복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숙소 앞에 있는 수돗가에서 발을 씻다가 고프로를 놓고 왔다..... 이를 알게 된건 저녁 먹고 나서였다. 저녁으로 콜스에서 장봐온 돼지고기를 먹었는데 겉바속촉으로 엄청 맛있었다. 양도 셋이 먹기에 충분했다. 배부르게 먹고 나서 편하게 쉬고 있는데 갑자기 고프로가 없어진걸 깨닫게 되고 남편은 휴대폰 플래쉬 켜고 바닷가에 나가 찾아보고 난리 부르스. 숙소에서 동선을 되짚어 보니 수돗가에 놓고 왔을 거라고 예측이 되어 급하게 뛰어 내려가 찾아보니 없더라ㅠㅠ 혹시나 하고 프론트에 가서 보니 곱게 놓여져 있는 고프로 ㅠㅠㅠㅠㅠㅠ 진짜 이것이 선진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편안해진 마음으로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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