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04) 썸네일형 리스트형 DAY 9 Seattle To Seattle via train 시애틀로 돌아가는 날. 이번에는 다시 비행기를 타기 위해 밴쿠버에서 시애틀로 이동해야 했다. 이동 수단은 기차와 버스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버스가 훨씬 저렴하고 시간표도 다양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바다 옆을 달리는 기차 여행’이라는 말에 마음이 끌렸다. 그래서 결국 약간의 사치를 부려 기차를 선택했다. 여러 블로그에서 미리 예매할수록 운임이 저렴하다고 경고했지만 늦장을 부려 발권할 땐 가격이 더 올라 있었다. 세 명 기준으로 약 10만 원 이상 더 낸 셈. 눈물을 머금고 220달러에 예매 완료. 출발은 오전 7시 15분. 국경을 건너는 기차라 출국 심사가 있어, 후기들을 참고해 아침 일찍 부지런히 움직였다. 10.35달러짜리 우버를 타고 새벽 5시 .. DAY 8 Vancouver Science World Yolks 오늘은 밴쿠버의 하루. 숙소 근처에 브런치 맛집 yolks. 에그 베네딕트와 토스트 시켜 배부르게 먹고 사이언스 월드로 향했다. (92.60달러) Science World 여행할 때마다 꼭 들르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어린이 과학관이다. 외국의 어린이 과학관은 우리나라와 어떤 점이 다른지 비교해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밴쿠버에서도 예외 없이 들르기로 했다. 원래는 가족이 모두 함께 가려 했지만, 쉐브론 주유 사건으로 인해 과량의 남은 가솔린을 처리해야 했던 남편은 대신 아울렛으로 향했고, 아이와 나만 입장했다. 입장료는 아이 1 + 어른 1, 총 63달러였다.입장 후, 과천 과학관에서 본 것과 비슷한 컴퓨터 맵 만들기와 가상 생명체 생성 프로그램을 한참 즐기다가 우주 탐.. DAY 7 To Vancouver Kamloops - Hello Toast 아침에 일어나 무료 조식을 먹고 짐을 정리한 뒤, 드디어 밴쿠버를 향해 출발했다. 약 9시간 이상 운전을 해야 하는 날이라 각오를 단단히 했다. 휴대폰을 충전하려고 차 USB 포트에 꽂았더니, 갑자기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구글맵이 떴다. 그제야 지금까지 대시보드에 모자를 올려두고, 좌우로 쏠리는 휴대폰을 손으로 잡아가며 운전했던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뭐, 오늘이라도 알게 된 게 어디냐며 스스로를 위로했다.아침 9시에 출발해 쉬지 않고 달린 끝에 1시쯤 캠룹스에 도착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 구글링을 해서 찾은 곳은 현지에서도 인기 많은 브런치 레스토랑, Hello Toast. 20년 넘게 로컬들이 사랑하는 가족·지인 운영 식당이라고 하는데,.. DAY 6 Moraine, Athabasca and Jasper Moraine Lake Sunrise 모레인 락파일에서 보는 일출은 일반적인 해돋이와 다르다.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직접 보는 것이 아니라, 떠오르는 태양빛이 모레인 호수와 이를 둘러싼 Ten Peaks 산봉우리에 서서히 비치면서 호수와 산의 색이 변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다. 새벽 5시 50분에 일어나 전날 레이크 루이스에서 겪은 추위를 대비해 여러 겹의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갔다. 해가 뜨기 전이라 하늘은 어두웠고 별들이 빛나고 있었다. 락파일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6시부터 여명이 밝아오고 Ten Peaks 봉우리들이 차례로 분홍빛으로 물들어갔다. 해가 떠오르는 방향은 모레인 호수의 반대편이라, 해는 등 뒤에서 뜨지만 그 빛이 봉우리와 호수를 물들여 환상적인 풍.. DAY 5 Moraine Lake Lodge Lake Louise 밴프 여행을 검색해보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바로 레이크 루이스–모레인 레이크 셔틀이다. 개인 차로 갈 수 있는 다른 호수들과 달리, 레이크 루이스는 주차가 너무 힘들어서 사실상 주차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게 맞고, 모레인 레이크는 아예 개인 차량 진입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 두 곳을 갈 수 있게 해주는 교통수단이 바로 셔틀이다. 그만큼 예약 경쟁이 치열해서, 일정이 확정됐다면 예약이 열리는 4월에 바로 예약하는 게 좋다. 사설 셔틀도 있긴 하지만 가격이 정말 비싸다. 우리는 Moraine Lake Lodge를 예약해서 Lake Connector는 필요 없었지만(이건 뒤에서 다시 이야기할게), 레이크 루이스로 가는 다른 방법이 없어서 셔틀을 예약해야 했다. 4월 오픈 일.. DAY 4 Cowboy Cookout Cowboy Cookout 여행 4일차, 처음으로 늦잠을 잔 날이었다. 아침 9시가 넘어서야 느긋하게 일어나 잠봉뵈르를 만들어 먹고, 11시에 시작하는 Cowboy Cookout을 향해 나섰다. Cowboy Cookout은 말이 끄는 수레를 타고 보우 강변을 따라 점심 식사 장소로 이동하는 액티비티다. (점심 및 팁 포함, 어른 2명 아이 1명 408.34달러) 나가는 길에 체크아웃 후 치우고 있는 방 내부를 보았더니 소파가 침대가 되어 있었다. 그걸 모르고 어제 저녁은 불편하게 소파인 채로 잤다니... 이따 돌아와서 침대로 바꿔보기로 했다. 산으로 둘러싸인 출발지에 미리 도착해 다른 팀이 말을 타는 모습을 구경하고 수레도 살펴보며 시간을 보냈다. 이윽고 필리핀 대가족과 독일 가족이 도착해 모두 함께.. DAY 3 Yamnuska Wolfdog Sanctuary & Rafting Costco 오늘 아침 2인 조식은 남편과 아이가 다녀왔고, 나는 어제 조식과 저녁에 남은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며 호텔방에 있던 Tim Hortons 커피를 내렸다. 전자레인지로 데우니 더 맛있었다. 로비에 사과도 있어서 하나 먹었다. (우리 차는 아니었지만, 호텔 주차장에 서 있던 차 사진을 찍었는데, 캐나다 번호판은 앞에 없는 경우가 꽤 많아 신기해서 찍었다.)조식을 마치고 체크아웃하고 나서 개스도 넣고 장도 볼 겸 Costco에 갔다. 캐나다 Costco 입구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긴 줄이 늘어서 있었는데, 알고 보니 그 줄은 주유소 줄이었다. 남편이 주유를 하러 남아 있고, 아이와 나는 Costco에 입장했다.한국과 전혀 다른 느낌이 없는 평범한 Costco였다. 만들어진 샌드위치는 .. DAY 2 Dinosaur Provincial Park UNESCO World Heritage Site Car Rental 첫날 밤 늦게 도착하는 일정 때문에 렌트카 예약은 다음 날로 잡았다.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나 캘거리 공항에 렌트카를 찾으러 가야 했다. 숙박에 2인 조식 쿠폰이 포함되어 있어 아이 피자와 음료 하나를 추가로 시켜 아침을 먹었다. 나는 크레페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맛이 별로였다. 무료로 제공되는 빵과 잼도 있어서 빵 위주로 먹고, 피자는 거의 남겨 투고 박스에 담아 호텔방으로 가져왔다. 호텔인 Acclaim에는 특이하게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데워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냉장고에 넣어뒀다. 총 36.50달러(팁 포함)를 결제하고 방에서 준비한 뒤 공항 셔틀을 타고 캘거리 공항으로 이동했다. 국제선인지 국내선인지 묻는 드라이버에게 렌트카를 찾으러 간다고 하니, “렌터카 하우스는 국내선 .. 이전 1 2 3 4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