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호텔 로비에 있는 빵과 커피로 가벼운 아침식사를 했다. 아이클럽의 아침빵은 따뜻하고 참 맛있었다.

 

 

란퐁유엔

 

아침 일찍 호텔에서 나와 오래된 밀크티 파는 곳인 란퐁유엔으로 향했다. 란퐁유엔은 런닝맨에서 페이와 광수가 갔던 곳인데 이 곳에서 페이가 먹었던 마카로니 수프와 연유빵을 시켜 먹었다. 물론 실크 스타킹으로 내린다는 밀크티도 먹었다. 마카로니 수프는 별로였지만 연유빵은 달고 맛있었다. 밀크티는 데자와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입맛이라 그런지 썼고 설탕을 엄청 넣어 먹었다. 이곳도 전날 갔던 카우키와 마찬가지로 막 합석을 시킨다. ㅋㅋㅋㅋ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 제니 베이커리

 

란퐁유엔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홍콩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제니 베이커리에 걸어갔다. 제니 베이커리까지 걸어가는 길에는 홍콩에서 유명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도 지나갈 수 있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출근 시간은 언덕 아래쪽으로 향하고 출근 시간이 지나면 언덕 위쪽으로 향한다. 우리가 탔을때는 출근 시간이라 에스컬레이터가 아래로 향하고 있었다. 제니베이커리에 도착하니 아직 오픈하지 않았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도 그 뒤에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쿠키를 샀다. 인당 2개씩만 판다고 써있었는데 6개를 달라고 하니까 아무말도 하지 않고 6개를 주더라.. 그래서 6개 사왔다. 4개는 친정/시댁/언니네/형님네 이렇게 드리고 우리 하나 친구 하나 주려고 했는데 결국은 친구것까지 오빠가 다 먹어버렸다. 역시 마약쿠키는 마약쿠키네ㅋㅋㅋ

 

 

 

 

 

 

하버시티 & 심포니오브라이트

 

 

제니베이커리에서 쿠키를 보관하기 위해 호텔로 돌아갔다.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지하철을 타고 침사추이 역으로 나들이를 갔다. 침사추이역 근처에서 허유산 망고쥬스를 사먹고 청킹맨션, 페닌슐라호텔, 스타의 거리까지 구경한 다음에 하버시티로 고고! 하버시티는 예전에 왔을 때보다 더 커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이 ㅎㅎ 여기저기 가게 구경을 다니다가 훠궈를 먹기 위해서 무무클럽으로 향했다. 여기서 90분 무제한 리필로 소고기 위주로 샵샵을 해먹었다. 근데 배가 너무 불러서 많이 먹진 못했다. 점심 겸 저녁을 이렇게 먹고나서 하버 시티를 더 구경 하면서 갭에서 오빠 스웨터도 샀다. 홍콩은 실내에 에어컨을 너무 강하게 틀어서 긴 팔을 미쳐 챙겨오지 못한 오빠를 위해 홍콩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쇼핑을! 이후에 발이 너무 아파서 페리 + 버스를 타고 우선 호텔로 돌아갔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기 위해서 다시 호텔에서 출발해서 페리를 타러 왔다. 페리를 타고 건너가는 도중에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시작되었는데 도착하니 이미 끝나버렸다는.. 사실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기 위해서 아쿠아루나를 타려고 했으나 예매에 실패해서 타질 못했다. 이후에 몽콕 야시장을 가고 싶었으나 지하철을 타러 걸어가는 길에 다시 발이 아파져서 그 길로 숙소로 돌아가는 지하철을 탔다는 슬픈 이야기. 여행을 다닐 땐 절대 슬리퍼를 신지 말 것! 오늘의 교훈...  

 

 

 

 

 

 

 

 

 

 

 

란퐁유엔 62 HKD

제니베이커리 421 HKD

허유산 78 HKD

무무클럽 303.6 HKD

갭 229 HKD

아이스크림 18 HKD

173,4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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