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랑수언과 길거리 음식    

오늘은 코끼리 정글 보호소에 가서 코끼리와 시간을 보내는 하루. 호텔에서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다. 신돈 미드타운 근처로 검색해놓았던 반 랑수언에서 브런치. 태국 아침 메뉴와 달걀 요리를 시켰다.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놀랬지만 맛있게 먹고 (트래블월렛, 642바트) 밖으로 나와 코끼리 보호소로 차를 타고 갈때 먹기위한 간단한 점심을 샀다. 카놈 브앙 (30바트) 사고 아이가 사고 싶어 한 소시지 (30바트) 와 우리가 먹을 간단한 태국식 도시락 (1개에 40바트) 을 2개 샀다. 숙소로 다시 돌아와 정비 하고 11시에 로비에서 픽업 차량 기사와 만났다.  가는 길에 차 안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아이는 소시지가 매워서 못 먹었고 우리는 도시락을 맛있게 먹었다. 태국 매운 소스 맛있어. 그렇게 2시간 30분후을 달려 파타야에 있는 코끼리 보호소에 도착했다. 

 

호텔에서 쉬면서 그린 아빠 얼굴
반 랑수언 메뉴
배고파요
오믈렛
연유 뿌린 빵
방콕 아침 메뉴
계란 요리

카놈 브앙

카놈 브앙
길거리에서 산 점심

 

Elephant Jungle Sanctuary - 코끼리 먹이주기    

코끼리  보호소에 도착해서 간단한 스낵과 커피, 마일로를 먹고 대기하다가  현지 가이드의 안내 및 주의사항을 들었다. 드디어 코끼리와의 조우.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을 받으면서 코끼리들이 대기하고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코끼리들은 바나나와 파인애플을 먹는데 바나나는 껍질째로 먹고 파인애플은 꼭지만 똑 하고 따먹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바나나와 파인애플을 계속 주니 아이들도 배가 부른지 마지막에 있는 초록색 바나나는 안 먹더라.. 그래 너네도 맛있는걸 아는구나.. 처음에는 무서워서 가까이 가지 못했던 아이가 나중에는 익숙해졌는지 아주 잘 쓰다듬어 주었다. 과일을 다 준후에는 비타민과 과일 그리고 밥 등을 섞어  비타민 영양 간식을 만들어서 주었다. 끈적끈적해서 만지기 싫었는데 역시 아이들은 잘 만지고 코끼리에게 잘 주었다.  

 

준비된 과자 먹기

코끼리 보호소 주의사항 설명 듣기

아빠랑 손잡고 코끼리를 향해

아고 무서워라 
파인애플 먹는 방법이 특이하네 

아이가 찍은 코끼리 엉덩이.......
이제 코끼리 만져주기는 아주 자연스러운

코끼리가 파인애플 먹는 법

코끼리 모래 목욕

비타민과 여러가지 과일을 섞어서 코끼리 영양간식 만들어주기

비타민 영양간식 주기

 

Elephant Jungle Sanctuary - 코끼리 목욕시키기     

가장 해보고 싶었던 코끼리 목욕시키기! 진흙에 들어가서 코끼리를 진흙으로 문질문질 시원하게 해 준 다음에 물에 들어가서 솔로 박박 시원하게 목욕을 시켜주었다. 진흙 들어갈 땐 발에 닿는 촉감이 물컹 물컹해서 별로 안 좋아하더니 물에 들어가서 물 부어주고 씻겨줄 땐 세상 신나서 너무 재미있어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활동이라고 해서 왕복 5시간의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 

 

 

Elephant Jungle Sanctuary - 코끼리 똥 종이 만들기     

목욕 후 간단히 샤워를 마치고 준비된 식사 (간식?) 을 맛있게 냠냠 먹었다. 수박에 제일 맛있어서 계속 수박만 먹었지만 ㅎㅎ 식사 시간이 끝나고 나서는 코끼리 똥으로 종이 만드는 체험도 하였다. 말리는 시간이 필요해서 우리가 만들었던 종이를 직접 가지고 간 건 아니지만 체험이 끝난 후 만들어져있던 종이를 집으로 가지고 올 수 있었다. 끝나고 나서는 인원수만큼 에코백도 나눠주었다. 체험이 다 완료된 후에 다시 방콕으로 돌아가는 길도 2시간 30분이 걸렸다. 방콕 까지 가는 데는 별로 안 걸렸는데 방콕 시내에서 엄청 막혀서 호텔까지 오는 시간이 넘 오래걸렸다. 어린이는 오는 내내 차에서 딥슬립. 

 

 

 

시암 파라곤      

호텔에 도착해서 수영장에서 또 수영을 하려고 했으나 수영을 하면 시암 파라곤이 닫을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수영은 다음날 옮기는 페닌슐라에서 많이 하기로 하고 오늘은 기념품을 사기 위해 고메마켓이 있는 시암 파라곤으로 향했다. 시암 파라곤은 센트럴 월드보다 조금 더 걸어가야했다. 걸어가는 동안 매캐한 매연때문에 숨을 쉬기도 힘들었다. 다음에 방콕에 오면 꼭 마스크를 쓰고 걸어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 시암 파라곤에 도착해서는 미리 무엇을 먹을지 정하지 않아서 무엇을 먹을까 배회하다가 마감 전인 한 식당에 들어가서 메뉴를 시켰다. 조금 있으면 시암 파라곤이 닫을 시간이라 혼자 고메마켓에 가서 과자와 젤리를 사고 식당으로 다시 돌아왔다. 닫을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허겁지겁 먹고 계산했는데 와... 여긴 진짜 비싸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나왔다. 밥을 다 먹고 나와서 쇼핑몰 앞에서 사진을 찍고 다시 호텔로 걸어 돌아와서 하루를 마무리 했다. 왠지 뿌듯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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