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om Thai Cooking Class - 시장 체험      

오늘은 방콕에서 꼭 해야할 체험 중 하나인 실롬 타이 쿠킹 클래스를 예약해 둔 날.  이른 시간 체크아웃을 마치고 우버 불러서 도착해서 둘러보면서 다른 팀들이 오길 기다렸는데 외국인 1명 빼고 전부 한국인이었다 ㅎㅎㅎ 한국인에게만 유명한 곳인가? 호텔 조식을 포기하고 오전 쿠킹 클래스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시장 체험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 아침에만 여는 시장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오전 클래스를 선택해야 한다. 시장에 가서 카놈 브앙도 먹고 면과 채소 코코넛 가게 등을 들러서 설명도 들었다. 시장 한복판에 닭고기를 파는 곳도 있었는데 살아있는 닭을 잡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과일 구경도 하고 마지막에 망고스틴도 하나씩 사줘서 먹었는데 넘넘 맛있었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냉동 망고스틴이랑은 많이 달랐다. 나중에 사러 시장에 오고 싶었지만 귀찮아져서 그냥 패스.. 그렇게 시장 구경을 마치고 다시 쿠킹 클래스로 돌아가서 가장 높은 층인 5층으로 걸어올라가 쿠킹 클래스를 시작했다. 

 

Silom Thai Cooking Class - 5가지 요리      

실롬 타이 쿠킹 클래스에서는 총 5가지 요리를 한다. 똠양꿍, 팟타이, 그린커리, 쏨땀 그리고 망고 스티키 라이스! 재료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재료 썰기, 다지기, 볶기 등 진짜 요리를 했다. 아이도 나름 열심히 했지만 어른 속도는 따라 가기 힘들어 옆에서 조금씩 도와줬다. 식당에서 파는 똠양꿍이나 팟타이, 쏨땀 등에는 매운 양념이 들어가서 아이가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데 직접 요리해서 먹으니 매운 양념은 다 뺄 수 있어서 태국 음식을 다 맛볼 수 있었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팟타이를 엄청 맛있어했고 쏨땀의 파파야도 맛있다고 좋아했다. 그러나 역시 가장 맛있는 건 망고 스티키 라이스!! 망고 스티키 라이스는 식사라기 보다는 디저트에 가까워서 너무 맛있게 잘먹었다. 쿠킹클래스가 끝나고 코끼리 동전 지갑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었다. 비록 모든 수강생이 한국 사람이었지만 재미와 맛을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쿠킹 클래스 진짜 적극 추천한다! 특히 오전 쿠킹 클래스를 신청하면 아침, 점심이 다 해결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면 비용도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다! 마지막 나갈땐 아이와 함께라고 툭툭 목공 장난감도 받을 수 있었다. 실롬 타이 쿠킹 클래스 넘 좋아요~ 

 

더 페닌슐라 방콕      

타이 쿠킹 클래스가 끝나고 다음 호텔로 체크인하기 위해 그랩을 불렀는데 바로 앞에 와서 나가서 차를 찾고 있는 도중에 뿅! 취소를 하네.. 이런 경우는 처음.. 그래서 다시 불러야하나 고민하다가 바로 앞에 정차되어 있는 툭툭이 있어 그랩 비용으로 흥정을 하고 올라탔다. 계속 편한 그랩만 타고 다닐 줄 알았는데 우연찮게 툭툭을 타게 되었는데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아이는 쿠킹 클래스에서 받은 장난감과 똑같은 툭툭을 탔다고 아주 좋아했다.  페닌슐라에 도착해서 체크인 기다리는 동안 아이와 리조트 산책을 했는데 도마뱀이 우리를 보고 빠르게 풀숲으로 도망치는 모습을 발견! 안그래도 도마뱀보러 룸피니 공원에 가자고 얘기했었는데 페닌슐라에서 보다니 너무 좋았다!!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고고. 웰컴 프룻으로 용과를 먹고 쉬다가 바로 수영하러 나왔다. 카바나에 자리가 없어서 비치체어에 앉았는데 나중에 자리가 나서 카바나로 자리를 옮겼다. 트러플 감자튀김을 시켜 먹고 수영하다가 예약해놓은 웰니스 프로그램(부트 캠프)을 하러 피트니스 센터로 갔는데 운동화를 안신었다고 퇴짜... 그리고 내일과 내일모레 잡아 놓은 수중요가 등도 어린이라서 안된다고 퇴짜.. 아니 이런 기본적인 건 홈페이지에 기재해놓아야 하는거 아닌가? 이래저래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로 방으로 돌아오니 체크인 할때 컴플레인 한 것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초콜릿과 과일이 와 있었다. 좀 기분이가 풀리네. 동남아에 왔으니 마사지를 받아야지. 인터넷에서 찾은 마사지샵에 전화해서 아이까지 예약하고 마사지 받으러 고고. 시원하게 마사지 받은 다음에 크림 레스토랑에 가서 포장해서 방에 와서 냠냠 맛있게 먹음. 오늘 하루 일기 쓰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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