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여행 계획 

2019년에 그 다음해인 2020년 8월 끄라비 행 에어아시아 빅세일 비행기표를 구매했더랬다. (3인 725.95 USD) 그러나 2019년 12월 코로나 시대가 오면서 비행기 일정이 취소되고 비용은 환불되지 않고 크레딧으로 돌려받았다.  1년 유효기간이었던 크레딧은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3년 유효기간으로 한번 더 늘었고 2023년 내에는 사용해야만 했다. 그래서 고민하다 결정한 곳이 한번도 가보지 못한 방콕! 에어아시아 크레딧으로는 편도만 구매할 수 있어서 편도는 만료 알람이 뜨고 있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으로 계획! 비지니스 좌석을 노리는데 영 없네... 그러다가 스사사에 2024년 방콕 운항편이 추가 되어 좌석이 풀렸다는 소식을 GET! 후다닥 들어가서 1월 30일 복편 비지니스 2좌석 이코노미 1좌석 마일리지로 발권 완료! (A330이라 우등고속좌석이라던데 그래도 이코노미 보다는 낫겠지 하면서 발권) 복편 일정에 맞추어 에어아시아 1월 25일 왕편 발권. 몇 개월 뒤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프리미엄 플렉스 요금제로 결제하였다. (프리미엄 플렉스 요금제 - 무료 일정 변경 가능, 프리미엄 플렉스 전용 카운터 이용, 핫시트 지정 가능, 기내식 / 총 금액 3인 1,027,587원) 방콕 편도에 인당 35만원 가격으로 매우 비합리적인 소비였지만 일정에 맞는 티켓을 사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  이렇게 항공권 발권을 마치고 슬슬 숙소 써치! 키즈 프렌들리라는 시암 캠핀스키와 방콕 하면 떠오르는 페닌슐라를 갈까 엄청난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처음 가보는 방콕인데 서비스가 끝판왕이라는 페닌슐라를 한번 가보자! 하는 생각에 2박은 페닌슐라로 결정.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깔끔한 동네에 가성비가 좋다고 하는 신돈 미드나잇으로 결정. 숙소 이외에 마음에 담고 있던 몇 가지 액티비티를 결제하고 여행 준비 끝! 

 

 방콕으로 출발 

11시 20분 출발 비행기를 타기 위해 집에서 7시 조금 넘어 출발. 공항 버스 요금이나 공항 주차 요금이나 비슷하고 외투도 놓고 갈 수 있으니 공항에 차를 가지고 가기로 했다. 주차 대행 예약해서 주차하고 에어아시아 카운터로 가서 발권하는데 프리미엄 플렉스 창구가 따로 있어서 매우 편했다. 빠르게 수속 마치고 들어가서 탑승동 가는 열차 타고 탑승동 허브 라운지 입성. 허브 라운지는 마티나 라운지에 비해 음식은 적었지만 복잡하지 않고 탑승 전까지 편하게 쉴 수 있어서 좋았다. 배운 사람 답게 모닝 맥주를 마시고 쉬다가 탑승 시간이 되어 탑승구로 이동했다. 앞에 자리가 넓어서 매우 좋았다. 한자 공부도 하고 넷플릭스도 보고 미리 신청한 기내식도 먹으면서 6시간 동안 편히 잘 왔다. 드디어 방콕 도착!! 

 

주차대행 맡기고 출국장으로 가는 길
탑승동 허브라운지
탑승동 허브라운지
에어아시아 핫시트
하늘에서 보이는 섬들
날개 끝이 예쁘다
크림 같은 구름
기내식 치킨 라이스
기내식 매운 치킨 라이스 (기억 안남)

 

 방콕 도착 

방콕에  제 시간에 도착해서 예약한 klook 픽업 차량(31,800원)을 찾기 위해 4번 게이트로 찾아갔는데 klook이 많아서 업체명을 얘기해주니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려주었다. 이름을 알려주고 10분 정도 기다리면 알려주겠다고 해서 기다리는데 15분이 지나도 호출을 안하기에 가서 물어봤더니 5분만 더 기다리라고... 그렇게 조금 더 기다려서 예약했던 픽업 차량을 타고 공항을 벗어나 시내로 이동! 역시 시내는 그 악명 답게 많이 막히더라. 약 1시간 넘게 이동해서 신돈 미드타운에 도착했다. 체크인하는데 Popsicle Emergency 라는 재미있는 액티비티가 있어서 2층으로 올라갔다. 빨간 전화기를 들고" Popsicle Emergency"라고 얘기하면 popsicle을 가져다준다. 유선 전화기가 익숙하지 않은듯 당황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popsicle을 받고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우리 방으로 올라갔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약간 꿉꿉한 냄새가 나긴 했지만 그래도 방은 깔끔했고 짐을 풀고 정비를 마친 후 저녁을 먹기 위해 쇼핑몰로 출발했다. 

 

공항에서 기다림
엄마한테 애교
악명높은 시내 교통 체증
비행기에서 한 숨도 안 자더니 차에서 골아떨어짐

Popsicle Emergency!!
따라라라라~~ 따라라라~~ 신돈미드타운 우리방 

 

 방콕 쇼핑몰 - 센트럴월드  

저녁도 먹고 여행중 꼭 방문하게 되는 서점도 볼 겸 방콕의 쇼핑몰 중 첫번째로 센트럴월드 방문. 구글맵에 따르면 도보로 15분 정도 걸린다고 되어 있어서 걸어가보았다. 주변이 공사중이어서 보도블럭은 걷기 힘들었지만 도로 위로 연결되어 있는 구름다리로 쇼핑몰이 바로 이어져서 그 위로 걸으니 한결 편하게 오갈 수 있었다. 1월이라 날씨도 덥지 않아 걷기엔 좋았으나 오토바이와 오래된 차들에서 나오는 매연 때문에 냄새도 냄새지만 목이 너무 아팠다. 현지 사람들이 왜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지 알 것 같았고 마스크를 가지고 오지 않은 것을 후회하기도 했다. 센트럴월드 가는 길에 사당이 있었는데 공연을 하고 있었고 꽃을 바치는 사람들도 많았다. 센트럴월드에 도착하니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엄청 큰 애플스토어! 우선 쇼핑몰에 들어가서 식당가로 올라갔다. 급 검색해서 찾은 태국식 샤브샤브 MK수키에 가서 육수 반반으로 샤브샤브를 먹고 그 외에 디저트도 시켜 먹었다. 가격은 698바트. 트래블월렛으로 결제. 식사 후엔 서점이지! 키노쿠니야 서점에 가서 캡틴언더팬츠 책 구매. 470바트. 트래블월렛. 쇼핑몰 안은 트래블월렛으로 결제가 잘 되서 정말 편했다. 캡틴언더팬츠 책을 구매해서 나와서 포장을 뜯고 읽다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눈물을 뚝뚝 ㅠㅠ 집에 있는 책을 또 사고 말았던 것이었다ㅠㅠ 나는 포장을 뜯었으니 당연히 교환이 안될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빠의 일단 해보자 라는 말에 가서 이야기했더니 왠일!! 그 다음권으로 교환을 해주었다!! 역시!! 세상에 안되는 일이란 없다라는 아빠의 말이 맞고 일단 해보아야 한다! 그래서 매우 기쁜 마음이 된 어린이는 세상 신나서 숙소로 돌아갈 수 있었다. 돌아가는 길에 쇼핑몰에 있는 정글짐에서 조금 놀다가 숙소 수영장 마감 시간 때문에 급하게 발길을 향해야 했다. 

 

신돈미드타운에서 나와 센트럴월드 가는 길
에라완사당
MK수키 / 담백한 맛+똠양꿍
커스터드 덤플링
창펀
서점에서 즐거워하는 어린이
아빠 여기로 가보자
센트럴월드 정글짐
센트럴월드 정글짐
에라완 사당, 아직도 사람이 많구나

 

 신돈 미드타운 수영   

센트럴월드에서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세븐일레븐에 들리려고 했으나 수영장 닫는 시간 때문에 수영 먼저 하고 세븐일레븐 가기로 결정했다. 방으로 들어가 수영복을 챙기고 수영장으로 가서 샤워장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준비운동 시작. 방콕이지만 1월이라 밤에는 썰렁해서 처음 물에 들어갈땐 너무 추웠으나 막상 들어가 있으니 괜찮았다. 오히려 물속에 계속 있는게 따뜻했다.  수영하다가 우연히 유리창에 붙어있던 도마뱀도 만났는데 너무 귀여웠다! 수영 끝나고 샤워장에서 샤워하고 방에 짐을 놓고 세븐일레븐으로 쇼핑 출발. 세븐일레븐에서 맥주와 과자 등 사고 (653바트) 방으로 돌아왔다. 방에서 오늘 있었던 재미 있는 일들에 대해 일기를 쓰고 내일을 위해 잠을 청했다. 

 

 

준비운동 열심히
철인 훈련 안 갔으니 여기서 훈련하자

까꿍
아빠랑 한컷
아빠와 같은 곳 바라보기
우연히 만난 수영장 도마뱀
안녕 도마뱀
아이 신나라
편의점 맥주가 생각보다 비싸네
방콕 첫날의 일들을 일기로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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