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세계문학 전집 4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Mario Vargas Llosa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Pantaleon las visitadoras  (페루)

 

 

책소개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거장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작품으로 페루 국경 아마존 지역에 병사들의 성욕 해소를 위해 창설한 ‘특별봉사대’를 소재로 ‘유머’ 요소를 사용하면서 작가의 문학관과 글쓰기 방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된 작품이다. 신랄한 풍자를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그려내며, 페루 군부와 사회의 모순된 행태를 교묘하게 조롱한다.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는 임무를 맡은 판토하 대위는 다른 군인들과 만남이 금지되고, 아내와 어머니에게도 비밀 임무의 성격을 밝혀서는 안 된다. 모범적이고 원칙을 지키며 고지식하게 살아온 ‘바른 생활 사나이’ 판토하 대위는 거부하려 하지만, 결국 상부의 명령에 따라 ‘수국초특’을 조직하게 된다. 상부의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내놓으면서 임무에 완전히 빠져든다. 그러나 특별봉사대의 정체가 주민들 사이에 공공연히 알려지고, 군 고위층은 특별봉사대가 비난을 받게 되자 판토하 대위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는데……

유머 속에서도 교묘히 정치적 색채를 드러낸다. 속은 부패했으면서도 겉으로는 청교도 같은 행동을 보이는 페루 군부를 조롱하면서, 다양한 형식을 사용해 짜임새 있게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한줄

풍자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책! 아마존 밀림 지역에서 뜨거운 열기에 의해서 군인들의 성욕이 최고조에 달하고 급기야 시내로 나오면 지나가는 부녀자들을 강간하는 사건들이 계속 발생함. 페루 군부에서 강간이라는 성범죄를 막기 위하여 극단적인 조치로 군대 전담 매춘 조직을 만들었다! 매춘 조직을 만들기 위한 판토하 대위의 수학적이고 논리적인 분석이 참으로 웃김. 또한 매춘 조직 만들기를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불명예라고 생각하여 퇴임하려고 까지 했던 장관이나 성직자가 소설의 끝 부분에서는 매춘여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이 소설의 반전! 속은 썩었으면서 겉으로는 청교도 같은 행동을 보이는 그들을 비난하고 있음.

하하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는 2010년 노벨 문학상을 탄 대작가. 처음 읽어보는 페루 소설이 남미에 대한 나의 상상력을 자극했음. 그리고 ( 안나 카레니나가 1권이었기 때문에 가졌던 생각이지만 ) 세계문학전집이 전부 고전이고 그래서 딱딱할 것 이라는 나의 고정관념을 확 깨준 책이었음.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만세!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영화도 있다는데 이것도 보고 싶지만 분명 에스파냐어 일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말로 번역된 자막이 있을리가 만무) 눈물을 머금고 참아야지... 에스파냐 어를 공부할 수 는 없잖아

TV

이 책을 읽으면서 매춘에 대한 생각을 갖지 않을 수가 없었음. 강간을 방지하기 위해서 매춘을 적법하게 하는 것이 필요한가. 매춘의 양성화를 통해서 질병에 걸리지 않고 쾌적하게 욕구를 해결할 수 있고 세금징수도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을 거임. 자.. 이에 대한 부작용은 무엇이 있을까.. 선량하게 서로간의 정절을 지키고 있는 부부에게 문제가 생길 수 도 있음. 적법한 일인데 왜 못하게 하는거냐! 라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무엇보다도 아직까지 표면적으로는 엄격한 유교적 잣대를 가지고 있는 (이런걸 보면 우리나라도 페루 군부와 다를 바가 없는 듯..) 우리나라는 마음의 짐을 가져 가면서까지 합법화 할 수 있을 것인가. 이것 또한 골똘히 생각해봐야 할 일인 듯.

느낌표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저자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09-12-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이 작품을 쓰면서 나는 문학에서 유머와 장난이 가지는 가능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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