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발리에서의 보너스 하루가 생겼다. 꾸따를 구경하는 기회로! 이비스 꾸따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호텔에 맡긴 후 비치워크까지 걸어갔다. 걸어서 약 30분 거리였는데 너무 더웠다.. 중간중간 택시를 타고 싶었지만.. 참고 참으며 걸었다. 꾸따에서 유명한 뽀삐스 거리를 걸었으나 원산지가 중국인 기념품들만 잔뜩 팔고 있었다. 드디어 비치워크에 도착! 바다 바로 앞에 길다랗게 멋진 몰이 있었다. 배가 고파서 뭘 먹을지 고르다가 Johnny Rockets 으로 고고!

 

 

 

 

 

 

 

 

 

비치워크 - 쟈니 로켓 (Beach Walk - Johnny Rockets)

 

 

 

 

쟈니 로켓에서 햄버거 흡입. 밀쉐를 시켜서 먹었는데 역시 햄버거는 콜라와 먹는 것이 진리! 쟈니 로켓에서는 들어올 때 나갈 때 전체 스탭이 한꺼번에 인사를 해준다. 마치 텟판에서 인사해주는 것 처럼 ㅋㅋ 그리고 시간이 되면 다 같이 홀로 나와서 노래에 맞춰서 율동을 한다ㅋㅋㅋ 이런 건 처음이라 신기했음. 쟈니 로켓은 우리나라에도 들어와서 신세계 등에 입점해 있다고.. 근데 여기 발리나 한국에서나 금액은 비슷한 것 같다. JCB 카드로 긁으면 20% 할인이라는 홍보 문구를 보고 JCB카드로 결제했더니 진짜 20% 할인이 되네. 비치워크에서는 JCB카드가 좋다.

 

 

 

 

 

 

 

 

 

 

 

비치워크 - 벨벳 (Beach Walk - Velvet)

 

 

 

 

 

더워서 비치워크 밖에 나갈 생각은 못하고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간식이나 마실 생각으로 찾아간 3층 벨벳. 바로 앞에 꾸따 비치가 펼쳐져 있다. 여기서는 버블티와 아이스크림 덴푸라를 먹었는데 아이스크림 덴푸라는 기대했던 것 보다는 별로였다. 하지만 바다의 풍광이 좋았다. 이 곳도 JCB 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 계속 비치워크에서 얼쩡거리다가 스타벅스에 발리컵을 사러 갔다. 그런데 발리컵은 너무 안 예쁘네.. 대신 커피나 한잔 했다. 스타벅스컵에 Mr. Kim이라는 이름을 적어주는 센스.

 

 

 

 

 

 

 

 

 

 

 

 

 

꾸따비치 (Kuta Beach)

 

 

 

 

 

비치워크 바로 앞이 꾸따비치다. 이곳은 초보 서퍼들의 천국이라고.. 가보니 역시 서핑을 처음 배우는 듯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우리가 서핑을 배웠던 짐바란 보다 파도가 훨씬 기네! 이래서 초보 서퍼들이 배우기가 좋은 곳이라고 하나보다! 꾸따비치 구경까지 완료하고 비치워크로 돌아와 비누선물을 사고 다시 걸어서 미리 예약했던 리본 마사지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별다른 곳을 돌아다니지 않으니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이런 결정을...ㅠㅠ

 

 

 

 

 

 

 

 

 

 

 

 

 

 

 

리본 마사지 (Reborn Massage)

 

 

 

 

 

 

비치워크에서 리본 마사지는 걸어서 약 30분 정도. 길거리를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데 옆으로 지나가던 오토바이가 지도를 보고 있던 오빠의 휴대폰을 낚아채려고 함! 그러나 오빠가 다행히 스마트폰 위쪽을 손가락으로 막고 있어서 가지고 가지는 못했다. 여행 마지막에 휴대폰 날치기 당할뻔 했네ㅠㅠ 정말 깜짝 놀랐다. 심지어 그 놈은 오빠랑 눈도 마주쳤다.ㅠㅠ 나중에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인도네시아 타 지역에서 유입된 사람들이 이런 범죄를 많이 저지르고 다닌다고 하더라. 마지막날 정말 큰일날뻔. 리본 마사지에 도착해서 한명씩 마사지사를 배정받아 마사지를 받으러 위로 올라갔다. 18만 루피아, 우리나라돈으로 만 오천원 정도 하는 돈으로 2시간동안 전신 맛사지를 받을 수 있다니.. 이래서 사람들이 동남아 동남아 하나보다.  

 

 

 

 

 

 

 

 

 

 

 

 

시원하게 맛사지를 받고 택시를 불러 탄 다음 이비스에 들려 짐을 찾고 공항으로 왔다. 택시 기사나 나한테 행운아라고.. 오빠가 이민호를 닮았댄다.. 어이 없는 웃음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공항에 도착하여 들어 갔는데 호주 행 비행기가 몇 일동안 계속 결항이 되어서 호주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런 점을 보면 그 나라를 갈 때 그 나라의 국적기를 타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도 한국에서 비행기를 띄우지 않아 다들 하루씩 밀리는 것 같던데.. 우리는 남방항공임에도 불구하고 가루다로 바꿔줘서 다시 한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아직 체크인 카운터를 열지 않았는데 오빠가 sky priority 라인으로 가서 미리 표 좀 끊어달라고 하고 심지어는 비상구 좌석까지 요청해서 겟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적극적인 오빠가 여행 다닐때는 너무 고맙다. 남들보다 일찍 들어가서 라운지도 일찍 갈 수 있었다. 처음에는 먹을 만한 것이 별로 없었는데 오빠가 컵라면도 얻어오고 나중에 시간이 지나니 샌드위치도 나와서 배 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라운지에서 쉬다가 게이트로 가서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향했다. 이렇게 발리와는 안녕....

 

 

 

 

 

점심 324,104Rp

음료 108,284Rp

커피 31,000Rp

마사지 360,000Rp

택시 67,000Rp

Total 77,464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