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을 먹으러 카페후라로 출동. 오늘은 민정 이모가 만들어준 모자를 씀. 식사하다가 가족 사진도 찍고 맛있는 조식 냠냠. 오늘도 카페후라의 스탭들은 매우 친절.

 

 

 

 

 

 

 

 오늘은 어제 예약한 private boat를 타고 가오리랑 상어를 보러 가는 날. 이 날은 파도가 좀 높아서 거북이는 볼 수 없다고ㅠㅠ. 어제가 turtle safari 하는 날이었는데 어젠 거북이를 보기에 최고의 날씨였다는데.. 아쉽지만 이번에 거북이는 못보는걸로! private boat를 타기 위해 dive center 앞에서 기다리는면서 모래로 만든 상어와 사진도 찍고 아빠랑 점프점프 사진도 찍었음. 어제 가기로 했던 스노클링 강습을 해준 친구가 아닌 누먼이 직접 우리를 데리고 가 준다고!! 꺄아 신나라.. 멋진 배를 타고 출발!

 

 

 

 

 이찬이 이름이 적힌 보트 탑승 목록 기념 사진을 찍고 약 20분 정도 보트를 타고 도착한 곳은 바로스 리조트. 바로스는 수중환경이 좋기로 유명한 리조트인데 우리가 신혼여행을 갔던 퀄리아처럼 아기들이 입장이 안됨. 그래서 매우 조용하다고.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이찬이가 잠이 들어서 잠이 든 이찬이를 보트를 같이 타고 온 스탭이 봐주고 우리는 같이 스노클링을 할 수 있었음. 스노클링 장비를 갖추고 들어가려고 하는데 고프로는 누먼이 찍어주겠다고. 누먼과 함께 들어간 바다는 명성대로 수중환경이 최고였음. 생전 처음보는 물고기들과 산호초들이 넘나 아름다웠음. 여기서는 작은 상어를 두마리나 보았음 (그러나 누먼이 촬영은 못함 :( .... ) 그렇게 약 30분간의 스노클링을 마치고 올라오니 이찬이가 깨서 스탭에게 안겨있었는데 잘 있다가 우리 얼굴을 보고나서부터 울기 시작. 두번째 포인트에 가서는 내가 먼저하고 그 다음에 오빠가 하기로. 두번째 포인트는 참치공장 근처였는데 참치공장에서 나오는 부산물 덕분(?)에 가오리들이 많기로 유명. 우리집 안방만한 가오리도 보고 바다 바닥에 노란 뱀장어도 있었는데 누먼이 보여주겠다며 아래까지 같이 잠수를 해서 보고 올라왔음. 그런데 잠수를 하니 귀가 쨍하면서 너무 아파서 빨리 올라가자고 했음. 나중에 누먼이 얘기하기를 그게 정상이라고 ㅎㅎ 그래도 잠수까지 해보고 좋았음. 교대로 오빠가 들어갔을때는 아까 봤던 상어보다 더 큰 상어를 바로 밑에서 봤다고. 이번엔 촬영까지 ok. 그렇게 즐거운 2시간의 스노클링을 마치고 리조트로 돌아왔음.

 

 

 

 

 

 

 

 

 

 

 

 

 

 

 

 

 

 가오리와 상어를 보고 와서 이번엔 이찬이와 함께 메인풀장으로. 여운이 남은 오빠는 리조트 바다로 다시 스노클링을 하러 가고 나는 이찬이와 유아풀 앞에 큰 카바나에 자리를 잡고 풀과 카바나를 왔다갔다 하면서 몰디브를 즐김.

 

 

 

 

 

 


 오후 6시반에 선쎗 라운지에서 fish feeding과 crab race를 한다고 해서 선쎗 라운지로 향했음. 시간이 좀 일러서 거북이 구경을 감. 쿠다후라는 다친 거북이를 치료해서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주는 활동을 한다고. 엄청 큰 거북이부터 작은 거북이까지 다양하게 있었고 대부분 그물에 걸려 다리를 다친 거북이들이 많았음. 시간이 되어 선쎗 라운지로 가는 길에 우리의 친구 도마뱀도 봄. 6시반에는 fish feeding을 하는데 물고기 먹이를 줄줄 알았는데 생선을 주더라... 생선에게 생선이라니 ㅎㅎ 어쨋든 그렇게 fish feeding은 좀 허무하게 끝이 나고 선쎗이 보이는 그네에 앉아 해가 지는 것을 감상하면서 7시에 시작하는 crab race를 기다렸음. crab race는 참가자들에게 번호표를 하나씩 뽑게 해서 그 번호가 적힌 소라게가 일등을 하면 선물을 받아가는 게임. 우리도 하나씩 뽑고 장난으로 이찬이한테 하나를 뽑으라고 했더니 7번을 뽑았음. 레이스가 시작되더니 7번 소라게가 마구 앞서 나가서 결국은 이찬이의 7번 소라게가 1등을 했음! 오마이갓. 얼마나 운이 좋은 아가인가! 1등 선물은 물고기 볼펜과 초콜릿. 우리가 좋아하니 이찬이도 신남. 초콜릿은 이찬이가 더 크면 주기로 하고 우선은 물고기 볼펜을 상으로 주었음.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카페 후라 옆에 있는 바라바루로 향함. 바라바루는 인도 음식점으로 오늘 저녁은 a la carte 였음. 도착하니 이찬이 식기까지 넘나 귀엽게 세팅되어 있는 멋진 자리로 안내받음. 바로 옆에 매우 낮은 바다가 있는데 물이 너무나도 깨끗하고 가끔 작은 상어도 지나감. 우리는 애피타이저 3개 메인 3개 디저트 2개를 시켰는데 메뉴가 무엇이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음ㅠㅠ 하지만 매우 맛있게 먹었음. 이찬이가 가만히 안 있어서 제대로 먹진 못했지만.. 그래도 이찬이와 함께 와서 너무나 행복 :) 이렇게 우리의 세번째 밤이 지나가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