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세계문학 전집 6

윌리엄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템페스트 The tempest   (영국)

 

 

책소개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작품『템페스트』. 국내 최고의 셰익스피어 권위자인 이경식 전 서울대 명예 교수의 번역으로 운율과 더불어 문장 하나하나에 숨은 은유와 언어유희까지 그대로 원전을 살려냈다. 셰익스피어의 천재성이 유감없이 발휘된 후기 걸작으로 예술적 상상력이 마음껏 드러난, 유한한 삶의 덧없음과 생의 아름다움을 예찬한 만년의 걸작이다.

동생 앤토니오는 나폴리의 왕 알론조의 힘을 빌어 형 푸로스퍼로의 지위를 찬탈하고 푸로스퍼로는 딸 미랜더와 함께 망망대해로 쫓겨나는데, 곤잘로 덕분에 귀중한 마술서적을 가지고 악의 마녀 시코랙스가 살던 무인도로 떠나게 된다. 마법을 완성한 푸로스퍼로는 알론조 왕과 앤토니오를 섬으로 유인하고, 알론조의 아들 퍼디넌드를 딸 미랜더와 사랑에 빠지도록 만든다. 그는 자비를 베풀어 원수들을 용서하고, 마술을 버림으로써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

셰익스피어의 극작품으로서 드물게 하루 시간 안에, 한 장소에서, 한 줄거리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는 삼단일을 준수한 희곡으로 복수와 관용, 용서, 화해는 물론 선과 악의 투쟁에 관한 이야기를 천재적인 솜씨로 빚어내고 있다.

 

한줄

동생의 배신으로 인해 지위에서 밀려나고 본국에서 쫓겨난 밀라노 대공인 푸로스퍼로가 동생과 동생을 도왔던 나폴리의 왕이 타고 있던 배를 좌초시켜 동생과 나폴리 왕, 그리고 나폴리 왕의 동생을 처치하려고 하다가 관용을 베풀어 살려줌. 그리고 나폴리 왕자와 자신의 딸을 결혼시킴. 셰익스피어의 희곡은 원문으로 잘 이해하면서 읽으면 더 아름다울 듯.

 


템페스트

저자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09-12-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그는 한 시대를 뛰어넘는 모든 시대의 사람이었다. 대자연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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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세계문학 전집 5

르 클레지오 Jean Marie Gustave Le Clezio      황금 물고기 Poisson d'or  (프랑스)

책소개

『황금 물고기』. 200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르 클레지오의 작품으로 서양 문명을 탈출하여 자연으로 회귀함으로써 인간의 강인한 생명력과 원시의 힘을 그려냈다. 예닐곱 살에 인신매매단에 납치되어 숱한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이방인임을 절감하며 끊임없이 표류하다 마침내 아프리카의 모래 먼지 자욱한 땅, 이제까지의 기나긴 표류가 결국 이곳으로 돌아오기 위한 오랜 항해였음을 깨닫게 된다. 한 어린 소녀의 ‘근원 찾기’를 작가 특유의 서정적 언어로 아름답게 그려낸 이 작품은 필력 30년을 넘어선 작가 르 클레지오의 사상적 변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한줄

납치를 당하여 자신의 부족에서 떨어져나온 한 흑인 여자아이가 모로코, 프랑스, 미국 등으로 이동하며 험난한 삶을 살아가는 소설임. 소설을 읽는 내내 여자아이가 안정적인 곳에서 나름의 사정으로 계속 도망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그냥 적당히 안주하면서 살면 안될까 라는 생각도 했음. 그러나 빠리에서 만난 시몬이 의사인 남자친구에게 구속당하고 폭행당하면서도 도망치치 못하는 것을 보면서 차라리 라일라처럼 도망 다니는게 맞다는 생각도 들었음. 모르겠당..

??

이번 책을 읽으면서 아메리카 카리브해에 있는 아이티가 왜 흑인들의 나라인지 찾아봐서 알게 되었다! 아이티는 16세기 초 원주민 카리베족이 에스파냐 정복자에 의해 전멸당하고 그 대신 아프리카 흑인노예가 들어와 흑인들이 주를 이루게 되었음! 1804년 독립하여 최초의 흑인공화국 성립을 선언하였음.

세계 문학은 읽기만 해도 상식이 풍부해지는 것 같음.

신나2

 


황금 물고기

저자
르 클레지오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0-03-0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프랑스 현대 문단의 살아 있는 신화로 불리는 르 클레지오의[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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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세계문학 전집 4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Mario Vargas Llosa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Pantaleon las visitadoras  (페루)

 

 

책소개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거장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작품으로 페루 국경 아마존 지역에 병사들의 성욕 해소를 위해 창설한 ‘특별봉사대’를 소재로 ‘유머’ 요소를 사용하면서 작가의 문학관과 글쓰기 방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된 작품이다. 신랄한 풍자를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그려내며, 페루 군부와 사회의 모순된 행태를 교묘하게 조롱한다.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는 임무를 맡은 판토하 대위는 다른 군인들과 만남이 금지되고, 아내와 어머니에게도 비밀 임무의 성격을 밝혀서는 안 된다. 모범적이고 원칙을 지키며 고지식하게 살아온 ‘바른 생활 사나이’ 판토하 대위는 거부하려 하지만, 결국 상부의 명령에 따라 ‘수국초특’을 조직하게 된다. 상부의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내놓으면서 임무에 완전히 빠져든다. 그러나 특별봉사대의 정체가 주민들 사이에 공공연히 알려지고, 군 고위층은 특별봉사대가 비난을 받게 되자 판토하 대위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는데……

유머 속에서도 교묘히 정치적 색채를 드러낸다. 속은 부패했으면서도 겉으로는 청교도 같은 행동을 보이는 페루 군부를 조롱하면서, 다양한 형식을 사용해 짜임새 있게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한줄

풍자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책! 아마존 밀림 지역에서 뜨거운 열기에 의해서 군인들의 성욕이 최고조에 달하고 급기야 시내로 나오면 지나가는 부녀자들을 강간하는 사건들이 계속 발생함. 페루 군부에서 강간이라는 성범죄를 막기 위하여 극단적인 조치로 군대 전담 매춘 조직을 만들었다! 매춘 조직을 만들기 위한 판토하 대위의 수학적이고 논리적인 분석이 참으로 웃김. 또한 매춘 조직 만들기를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불명예라고 생각하여 퇴임하려고 까지 했던 장관이나 성직자가 소설의 끝 부분에서는 매춘여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이 소설의 반전! 속은 썩었으면서 겉으로는 청교도 같은 행동을 보이는 그들을 비난하고 있음.

하하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는 2010년 노벨 문학상을 탄 대작가. 처음 읽어보는 페루 소설이 남미에 대한 나의 상상력을 자극했음. 그리고 ( 안나 카레니나가 1권이었기 때문에 가졌던 생각이지만 ) 세계문학전집이 전부 고전이고 그래서 딱딱할 것 이라는 나의 고정관념을 확 깨준 책이었음.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만세!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영화도 있다는데 이것도 보고 싶지만 분명 에스파냐어 일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말로 번역된 자막이 있을리가 만무) 눈물을 머금고 참아야지... 에스파냐 어를 공부할 수 는 없잖아

TV

이 책을 읽으면서 매춘에 대한 생각을 갖지 않을 수가 없었음. 강간을 방지하기 위해서 매춘을 적법하게 하는 것이 필요한가. 매춘의 양성화를 통해서 질병에 걸리지 않고 쾌적하게 욕구를 해결할 수 있고 세금징수도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을 거임. 자.. 이에 대한 부작용은 무엇이 있을까.. 선량하게 서로간의 정절을 지키고 있는 부부에게 문제가 생길 수 도 있음. 적법한 일인데 왜 못하게 하는거냐! 라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무엇보다도 아직까지 표면적으로는 엄격한 유교적 잣대를 가지고 있는 (이런걸 보면 우리나라도 페루 군부와 다를 바가 없는 듯..) 우리나라는 마음의 짐을 가져 가면서까지 합법화 할 수 있을 것인가. 이것 또한 골똘히 생각해봐야 할 일인 듯.

느낌표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저자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09-12-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이 작품을 쓰면서 나는 문학에서 유머와 장난이 가지는 가능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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