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세계문학 전집 1-3

 레프 톨스토이 Lev Nikolayevich Tolstoy    안나카레니나 Anna Karenina   (러시아)

 

 

 

책소개

『안나 카레니나』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사랑과 결혼, 가족문제라는 보편적인 소재로 전 러시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9세기 후반 역사적 과도기에 놓인 러시아 사회의 풍속과 내면생활을 150명이 넘는 등장인물과 사실적인 완벽한 묘사를 반영하였다.

고위관리의 아내 안나는 오빠 스티바의 집을 방문하던 중 귀족청년 장교 브론스키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정숙한 아내로 지루하고 평범한 생활을 해오던 안나는 참다운 열정에 놀랍도록 솔직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사회는 그녀에게 차갑게 등을 돌리지만 브론스키는 누구에게도 비난받는 일 없이 사교의 폭을 넓혀가며 사회로 나아간다. 고립된 안나와 자유로운 브론스키의 사랑은 질투로, 열정은 분노로 서서히 변해간다.
레빈은 안나와 브론스키로 인해 병을 얻은 키티를 스티바 부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청혼을 하게 되고 마침내 결혼에까지 이른다. 결혼이 주는 이중적인 감정을 경험하지만, 형의 죽음과 아들의 출생이라는 큰 사건들을 통해 가족 안에서의 다양한 생활 속으로 깊숙이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다.

『안나 카레니나』는 가정의 불행과 개인의 혼란을 상류사회의 아름다운 여인 안나와 레빈, 스티바의 가정생활을 통해 세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1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인간 삶의 총체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낸 인류 보편의 걸작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줄

안나 카레니나를 읽는 내내 톨스토이의 지식의 범위가 궁금해졌음. 러시아 농노제나 정치, 사유재산에 대한 사회적 이슈부터 종교와 내세에 대한 관념까지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범위에 대해 심도있는 고찰을 보임. 사실 러시아 사회적 이슈는 내용을 잘 알지 못해서 지루한 나머지 1권을 3달 동안 방치해두는 결과를 초래함.

슬퍼2

다시 안나 카레니나의 내용의 본질로 돌아가서, 제목은 안나 카레니나지만 정작 주인공은 레빈인 듯 느껴지는 이 소설은 카레니나 부부, 오블론스키 부부, 그리고 레빈 부부 이렇게 세 쌍의 부부 사이에 벌어지는 사건을 전개해가며 러시아 사회와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작가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음. 역사적 사건이나 대단한 인물에 대한 소설이 아니고 일반 가정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보임.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고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던 레빈이 딸을 출산하면서 머리가 아프도록 생각하던 고민에 대해 더 이상 생각치 않고 아무 생각 없이 선이자 옳은 일을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시대의 많은 아버지들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짠했음..

슬퍼3

가정에 무책임하고 본능을 쫓는 안나와 오블론스키를 비난의 눈길로 보게 되는건 내가 위선적인걸까.. 아니면 편협하고 고지식한걸까.. 다시 한번 생각을 해 보는 기회가 되었음.

멍2

키이라 나이틀리가 주연한 2012 안나 카레니나도 보고 싶음..

 

 


안나 카레니나. 1

저자
레프 톨스토이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09-12-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나는 단지 살고 싶을 뿐이에요. 나에게도 그만한 권리는 있지 ...
가격비교

 


안나 카레니나. 2

저자
레프 톨스토이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09-12-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나는 단지 살고 싶을 뿐이에요. 나에게도 그만한 권리는 있지 ...
가격비교

 


안나 카레니나. 3

저자
레프 톨스토이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09-12-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나는 단지 살고 싶을 뿐이에요. 나에게도 그만한 권리는 있지 ...
가격비교

 

 

 

결혼할 때 여자들은 혼수를 해감. 가장 먼저 마련해가는 혼수는 냉장고? TV? 아니면 가구? 

 

그러나 내가 맨 처음으로 준비한 혼수는 이런 것들이 아닌! 우리의 로망인 "책으로 가득찬 책방" 을 만들기 위한 세계문학 전집이었음. 세계문학 전집은 여러 출판사에서 선보이고 있어서 선택이 필요했음. 마침 가지고 있던 논어와 군주론이 펭귄클래식이어서 펭귄클래식으로 전집을 마련할까 고민하던 찰나! 문학동네 세계문학 전집이 마침 50% 세일을 하고 있었음. 그 정보를 접하고 나서 문학동네 책을 살펴보는데 번역이 원서에 가장 충실하다는 평이 자자하여 그대로 낙점! 가격때문에 디자인까지 좋아보이는 나의 멘탈.. 1권부터 80권까지 (80권까지가 50% 세일이었고 그 이상은 꽤 신간이어서 50%보다 덜 세일을 하고 있었다는 게 80권 까지밖에 장만하지 못한 이유임.. 쿨럭) 질러질러~!

 

이렇게 장만한 세계문학 전집 1권을 결혼한지 4달이나 되어서야 읽었다는게 좀 부끄럽긴 하지만.. 이제부터 완료한 책에 대한 자그마한 생각이나 소감을 정리해볼까 함..